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리 앙투아네트 (문단 편집) === 성품 === 과장이 덧붙여졌겠지만 그녀의 매력은 외모보다는 왕족 특유의 타고난 우아함과 예술성에 있었다고 한다. 나긋나긋한 몸동작과 기품은 그녀를 만나는 사람들의 호감을 샀고, 목소리는 노래하는 것처럼 아름다웠으며 뛰어난 화술을 가지고 있었다. 패션 센스도 자연스러우면서 뛰어나서 프랑스 궁정 뿐 아니라 전 유럽의 패션을 선도하기도 했다. 이전에는 모든 유럽 여성들이 [[퐁파두르 부인]]이 유행시킨 스타일을 따라했으나 마리 앙투아네트가 왕비가 된 이후부터는 그녀가 패션의 선구주자가 된다. [[감자]]가 "악마의 음식"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보편화 되지 못했을 때, 감자 꽃을 [[모자]]에 꽂으면서까지 백성들의 감자에 대한 호감을 얻으려 한 적도 있었다. [[프랑스]] [[왕비]]로선 이례적으로 빈민 구제에도 관심을 가졌고 취미 중엔 프랑스식 [[농사]] 짓기[* 진짜 하는 건 아니고 흉내만 냈다.]도 있었다. [[감자]]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면, 파르망티에라는 사람이 감자를 보급하여 백성을 먹여살리기 위해 왕과 왕비에게 호소했다. 이에 왕과 왕비는 제빵학교를 열어 백성이 값싼 감자빵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것을 허락했다. 문제는 프랑스 민중이 "감자빵 말고 [[밀가루]]빵을 달라!"라고 울부짖는 등, 폭등하는 밀 시세에도 불구하고 밀가루빵만을 원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었다.[* 왜냐하면 당시의 [[감자]]는 오늘날의 것과 달리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토란]] 같은 식물 뿌리를 먹는 기분이라, [[프로이센 왕국]]의 [[프리드리히 대왕]]조차 자기 식사에 감자를 올리는 모범을 몸소 보이고 나서야 백성들이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앙투아네트는 아예 빵집학교를 열어 서민의 식량을 지원하였다. 맏딸인 [[마리 테레즈 샤를로트]] 공주가 어린 시절 비싼 [[크리스마스]] 선물을 달라고 떼를 썼을 때는, '궁전 밖에는 많은 [[레미제라블|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이 있으니 따뜻한 잠자리와 음식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공주는 어린 마음에 꽤 서운했던지 단단히 토라져서 어머니를 원망한 적도 있다고 하지만, 어쨌든 어머니를 존경하고 사랑했다고 한다.] 현대까지도 인구에 회자되는, 나라를 망친 사치스러운 악녀의 이미지에 거리가 있는 성품이었다. 혁명 이전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비정치적이며 자선적인 삶을 견지했고, 이는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상적'''인 입헌군주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위의 내용만 봐도 알겠지만, 그녀가 왕비가 된 직후에는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환경이었고, 사치와 도박을 하긴 했으나 왕비가 되었으니 다른 귀족들과 사교 생활로 어울리느라 같이 한 것이었다. 궁정에서 할 일이 사치와 도박 아니면 없어서기도 했지만 임신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다가 엄청나게 날려먹은 것도 사실이라 당대의 파티 걸 이미지에 일조했다. 정작 그 스트레스의 원인 루이 16세는 자기 때문에 욕받이가 되고 있는 아내를 위해 돈줄이 되어주었다. 그것을 전해들은 친정에서는 잔소리 편지를 통해 크게 재교육시켰고 마리가 아이를 낳고 양육에 집중하면서 이런 생활도 그만두었다. 사실 따지자면 [[왕족]]으로 태어났으니 과하지 않으면 사치는 허용되었고 그게 당연한 시대다. 당장 다른 왕족/귀족에 비하면 사치한 축에도 못 낀다. 저 때 프랑스 귀족들은 누가누가 더 부유하고 사치를 잘하는지 겨루던 시대였다. [[천연]]적인 면이 좀 있었는데 [[바렌 사건]] 당시 목숨에 위협을 느껴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누구보다도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오스트리아|처가집]]으로 튀어야 했던 상황에서 마차를 눈이 잘 띄는 초록색으로 도색해달라는 요구를 하거나 아직 빤쓰런할까 말까 고민하는 상황에 설레발쳐서 왕실 물품이나 옷들을 미리 빼돌리거나 마차에 아이들을 위한 각종 생필품을 뭉텅이로 챙기는, 눈치가 없는 짓을 하였다.[* 초록 마차는 기각되었고 물품을 빼돌리는 건 들키지 않았으며 장기간 망명길에서 생필품을 챙기는 건 그럴 수도 있는 일이기에 놀랍게도 각종 철없는 행동이 그리 문제되지는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